[리뷰] 발할라 사가[취룡_퓨전판타지_완결]
- 2. 내맘대로 서평하다/(1) 무협, 판타지 소설
- 2019. 5. 2.
<발할라 사가>
저자 : 취룡
출판사 : 문피아
장르 : 퓨전판타지, 차원이동물, 환생물, 먼치킨
완결 유무 : 완결[14권]
책 소개
세계 제일의 프로게이머 이태호.
심장마비로 사망 후, 신의 전장 발할라로 가다?
“게임 속에서 내 캐릭터 칼스테드는 전설이었어!”
불멸의 전사, 용기사 칼스테드.
그 위대한 업적으로 다시 한번 최고에 도전한다!
초반부 줄거리
전 세계 최고 게임인 다크 에이지의 프로게이머 이태호.
투신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뛰어난 선수인 그는 최고의 프로 게이머답게 마지막 순간까지 마우스와 키보드를 놓지 않고 게임을 하던 중 사망하게 된다.
영혼의 상태에서 현실의 자신이 실려 나가는 것을 보면서도 어이없는 상황에 당황하고 앞으로의 일을 걱정하던 그때에 어디선가 그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시선을 돌리니 환한 빛 무더기 속에서 아름다운 여인이 나타난다.
순간 천사를 떠올렸지만 자세히 바라보니 갑옷에 칼을 차고 있는 모습에 발키리라는 생각이 떠오른다.
그런 그를 보면서 여인은 위대한 전사라 부르면 함께 발할라로 이동한다.
.
여인과 함께 이동한 곳에는 어마어마하게 거대한 아치형 문이 보였으며 그 앞으로 근육질의 남자들과 미모의 여성들이 갑옷과 칼을 착용하고서 환호하고 있었다.
그 광경을 보던 이태호는 이곳이 북유럽 신화의 천국이라 불리며, 영광스러운 전투 중에 죽은 전사들이 모이는 발할라라고 확신하게 된다. 자신은 게임을 하던 도중에 죽었는데 이곳에 오게 된 것에 황당함을 느끼며 따져보지만 그의 말을 제대로 듣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렇게 그들에게 휩쓸려 영문도 모르게 발할라의 전사가 되어버린 그는 그곳에서 첫 출전을 하게 된다.
긴박한 분위기 속에서 출전하게 된 그는 곁에 있던 전사로부터 사가(SAGA)를 듣게 되고 개인이 쌓아 올린 명성과 업적이 있다는 말을 듣자 그의 눈앞에 빛의 문자들이 떠오른다.
그것은 마치 RPG 게임의 인터페이스와 같은 모습이었다.
자세히 살펴볼 틈도 없이 살아남기 위해서 전투를 시작하고 다른 전사들이 싸우는 모습과 행동을 보면서 게임과 같이 일정한 패턴과 방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힘겨웠던 전투가 끝나고 다시 연회장으로 돌아온 그는 그곳에서 이둔이라는 신의 군단으로 소속된다.
누군지 모르는 신의 군단에 소속된 그는 이둔의 이름을 부르는 빨간 머리의 미녀 발키리인 헤다를 만나게 되고 그녀의 위로의 말과 함께 새롭게 시작될 군단의 숙소로 이동하기 시작하는데...
(자세한 스포는 자제)
리뷰
취룡 작가님의 퓨전판타지 소설인 "발할라 사가"에요.
프로게이머인 이태호가 엉뚱하게 북유럽 신화의 전설로 불리는 발할라의 전사가 되면서 성장하고 새로운 신화를 써 내려가는 성장기를 보여주는 소설이죠.
엉뚱하게 시작되는 설정이 조금 뜬금없지만 취룡 작가님만의 필력으로 재미나고 유쾌하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먼치킨스러운 주인공의 빠른 성장과 그 힘으로 스토리를 쭉쭉 밀고 나가는데 질질 끌어가는 내용도 없고 답답한 상황도 거의 없기에 읽는 것에 부담이 없어서 좋았어요.
간단하게 장점/단점을 적어볼게요.
※ 장점 ※
1. 답답한 상황 없이 이어지는 스토리
먼치킨 주인공의 사기와 같은 사가와 동료들과의 협력으로 위기의 상황을 큰 어려움 없이 헤쳐나간다.
중간중간 위기의 상황이 나타나도 그것을 계기로 주인공이 성장하면서 위기의 순간을 모면하는데 질질 끌고 가는 내용 없이 빠르게 해결하고 다음 전개로 넘어가는 것이 나쁘지는 않다.
쓸데없는 내용으로 분량을 잡아먹지 않아서 막힘없이 읽기에 좋은 편
2. 발암을 유발하는 등장인물들이 없다
다른 소설과는 다르게 발암을 유발하고 짜증을 돋우는 남성과 여성 인물들이 없는 것이 만족스럽다.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각각의 개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존재감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전사들이라는 설정이 잘 잡혀있는 편이다.
언제나 당당하게 거침없는 그들의 모습에서 전사의 자부심이 느껴진다.
3. 주인공의 주변에 가득한 미녀들
주인공의 주변에는 매력적인 여성들이 가득하다.
같은 군단에 소속된 발키리 헤다를 비롯하여, 울르군단의 시리, 그림자 나라의 여왕 스카자하, 다난의 여신 시 서펜트 아덴마하 등등 다양 여성들이 등장한다.
그녀들은 자의든 타의든 주인공과 짧고 긴 인연을 만들게 되는데 헤픈 타입들이 아니라서 읽으면서 거부감은 없는 편.
여성이 많이 나오는 것이 장점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애매하지만 일단 하렘물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으니 우선 장점이라고 하겠다.
※ 단점 ※
1. 사기와 같은 주인공의 사가와 성장
프로게이머였던 주인공이 자신이 다루던 게임 캐릭터의 능력을 이어받아서 성장하는데 사기적인 능력인 게 문제.
또, 너무나 빠르게 성장하면서 별다른 어려움 없이 상황을 해결하는 것은 스토리 전개상 막힘이 없어서 읽기에는 좋은데 노력 없이 승리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조금 아쉽다.
먼치킨 소설의 전형적인 문제인 듯하다.
취룡 작가님의 "발할라 사가" 리뷰는 이 정도에서 끝낼게요.
막힘없이 쭉쭉 풀리는 스토리 전개 및 답답함이 없는 이 소설을 여러분들에게도 추천해봅니다.
그래도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호불호가 달라질 테니 모두들 직접 읽어보시고 판단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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