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용제검전[윤민호_신무협_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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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제검전>

저자 : 윤민호

출판사 : 드림북스

장르 : 신무협, 통쾌함, 먼치킨, 개그물

완결 유무 : 완결[18권]


책 소개

 

몰락한 작은 무문에서 맺어진 기이한 인연(因緣),
천하를 격동시킬 전설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초반부 줄거리

 

성도 서쪽 구역에 위치한 청풍검문.

이백팔십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던 사천성 내 명성 높던

정파 무문이었지만 육 년 전에 일어난 무림의 일대 파란 사건인

철붕대전에서 문주와 정예 검수들을 모두 잃어버리고 몰락을 길에

접어들게 된다.

.

노쇠고 병약한 문주, 적전제자 두 명과 평제자 스물두 명이 전부가

되어버린 이곳에 어느 날 사파의 무리에게 습격을 당하게 된다.

두 배에 가까운 인원수 차이로 힘겹게 버티는 그들 앞에 갑자기 정문이

부서지며 나타난 젊은 청년 검무영.

그는 당당히 정문을 부수고 들어와서 교두 원서를 접수하기를 원한다는

말과 함께 어이없다는 듯이 바라보는 사파 일당을 무력으로 내쫓는다.

이후 문주와의 면담이 끝나고 청풍검문의 교두직을 맡으며 동시에 문주와

동일한 권한을 취하게 된 검무영.

.

이날 이후로 문도들의 실력을 키우기 위해 훈련을 시작하지만 그 방식이

일반적으로 하는 훈련이 아닌 취지를 알 수 없는 이상한 방식들 뿐이었다.

외지인이 갑자기 교두가 된 것과 교두의 실력을 못 믿는 문도들의 불만이

터지지만 그런 자들에게는 딱밤과 매타작을 선물하며 일시에 그들을 사로잡는다.

그렇게 하루하루 억지스럽게 훈련을 받고 매타작으로 기절하는 것을 반복하면서

문도들은 이상하게 맞고 난 후에는 몸이 개운해지는 것에 의아해하지만 정확한

이유를 알 수가 없으니 점점 궁금증만 커져간다.

.

어느 날 검무영은 자신이 청풍검문에 도착했을 때 마주쳤던 사파 흑사당을 찾아가

무력으로 폐문을 시키면서 인원들을 강제로 입문시킨다.

그들에게 초등생이라는 지위를 내려 문파를 위해 잡일을 하면서 돈을 벌어오는

일을 시키는데 처음에는 불평불만을 표출하던 그들도 주먹 앞에서는 조용해지고

점차 현실을 받아들인다.

그 사이 문도들의 훈련의 강도는 더욱 높아지기 시작하고 그것에 맞춰서 제대로 된

식사와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서 스스로 최고의 숙주라고 부르는

운몽향아를 영양사로 불러들이면서 청풍검문에 또 다른 변화가 시작되려고 한다.

(자세한 스포는 자제)


리뷰

 

윤민호 작가님의 신무협 "용제검전"이에요.

이 소설은 무협+개그+먼치킨+통괘함이 섞여있네요.

무협 소설이지만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내용에 복잡함이 별로 없어서

읽기에 괜찮았어요.

개인적으로 처음 무협을 접하는 분들이 읽기에도 부담이 없을 정도라고 생각해요.

일단 개그가 포함되어서 그런지 읽으면서 재미도 있었고, 등장하는 인물들이

엉뚱하면서도 매력적이라서 좋았어요.

 

간단하게 장점/단점을 적어볼게요.


※ 장점 ※

 

1.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과 동물들

주인공 검무영을 포함하여 적전제자 하연설, 동자공의 단선후, 파초선의 운몽향아 등등

다양한 인물과 동물들이 등장하는데 하나같이 개성이 넘치면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드러낸다.

또, 영물과도 같은 강아지 개새와, 판다인 흥청과 망청이 하는 행동들도

이 소설을 읽는데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후반부에 접어들면 동물들이 몇 마리 더 출현함)

각자의 사정으로 함께 행동하면서 서로를 달래는 모습도 인상 깊고, 앙숙처럼

대립하는 장면에서도 개그가 들어가서 깨알 재미를 준다.

 

2. 주인공의 통쾌한 한방들

주인공 검무영은 초반부터 중후반까지 여러 단체들과 대립하거나 습격을 받게 되는데

그러한 상황에서도 언제나 그랬듯이 적들을 날려버린다.

갱생의 여지가 없는 적들에게는 손속에 사정을 주지 않고 순삭 하는 건 기본.

순식간에 몇십, 몇백이 죽어나가는데 그의 앞을 막을 수 있는 존재는 없다.

일단 걸리면 너도 한방, 너희도 한방이다.

 

3. 무협과 개그의 조화

무협이라는 장르에 개그를 합쳐놓았기에 많은 분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무협소설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어려운 단어로 길에 설명하는 내용도 있지만 대부분이 읽기 쉽도록 되어 있으며

중간중간 깨알 개그와 내용으로 즐거움도 선물하고 있는 소설.

어둡고 칙칙한 내용만 담긴 것이 아니라서 무협에 입문하는 분들이 읽기에는

적합한 소설이라고 생각함.

 

※ 단점 ※

 

1. 먼치킨 주인공의 강력함

정파, 사파, 마교, 세외 세력의 일인자들이 덤벼도 끄떡도 없는 강인함을 소유한 주인공.

너무나 강하기에 본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았는데도 상대할 자가 없는 상황.

일방적으로 상대를 유린하며 쉽게 승리하는 것이 허무할 정도이다.

위기에 처하는 장면이 나와도 위기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역경이 존재하지 않는 소설이다.

 

2. 처음부터 끝까지 비슷한 내용

검무영의 등장으로 청풍검문이 성장하는데 정파, 사파, 마교를 막론하고

싸운다 → 동료로 받아들인다 → 성장시킨다 → 다른 적이 쳐들어온다

→ 싸운다 → 동료로 받아들인다 → 성장시킨다 → 다시 반복

마지막에 함께 싸울 동료를 만드는 것은 좋은데 내용이 처음부터

후반부 초입까지는 상대가 다를 뿐 비슷한 상황에 연출된다.

이처럼 중복적인 내용에서 재미가 반감되는 것 같다.


윤민호 작가님의 "용제검전" 리뷰는 이 정도에서 끝낼게요.

처음부터 끝까지 답답한 내용은 없는 것 같아서 읽기에는 괜찮아요.

무협과 함께 재미를 찾는 분들이라서 본 소설을 추천할게요.

 

그래도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호불호가 달라질 테니

모두들 직접 읽어보시고 판단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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