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밥만 먹고 레벨업[박민규_게임 판타지_연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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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만 먹고 레벨업>

사진 출처 : 카카오페이지

저자 : 박민규

출판사 : KWBOOKS

장르 : 게임판타지, 성장물, 먼치킨, 폭풍먹방

완결 유무 : 현재 연재 중


책 소개

 

바사삭, 치킨. 늘어나는 피자의 치즈, 새벽 1시에 먹는 라면!

단지 난 맛있는 게 먹고 싶어 먹었을 뿐이다.

그런데 폭식 결여증 때문에 생명이 위험하다고!?

간절히 소망하던 나의 꿈대로 먹고 싶은 음식을 계속해서 먹을 수 있는 곳!

 

가상현실게임 아테네.

열심히 먹었을 뿐인데 이거 좀 이상하다?

식신의 진가(힘+1을 획득합니다.) 스텟이 올랐다.


리뷰

 

박민규 작가님의 소설인 "밥만 먹고 레벨업"

국내 굴지의 기업인 일화그룹의 회장 아들 주인공 강민혁이 가상현실게임인 아테네에 접속하여 음식을 먹으면서 강해지고, 먹으면서 동료를 만들고, 먹으면서 모든 것을 쟁취하는 본격 먹방 게임 소설이에요.

평소에는 헤프게 웃으면서 어리숙한 모습을 보이지만 가끔은 멀쩡한 모습도 보여주고 진지한 모습도 보여주는 주인공.

그런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음식을 먹고 있거나 음식을 만들고 있는데, 먹을 때는 그 누구보다도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맛있게 먹는 모습이 매력적인 남자예요.

팔색조와 같이 다양한 매력이 넘치는 인물이라고 할까요?

또, 이런 주인공의 곁에는 독특하고 개성이 넘치는 인물들이 가득해요.

남녀노소는 물론 다른 종족들까지 주인공과 함께 살아가는 아테네의 세상.

 

현재는 1부 완결 후 2부가 연재 중인데, 1부의 세계관이 국내 위주였다면 2부의 세계관은 국내를 벗어난 전 세계라고 보시면 돼요.

(다른 나라의 랭커들과의 싸움 및 다른 나라에서 먹방 진행)

 

저는 개인적으로 카카오페이지에서 게임 소설 부분에서는 인기 있는 소설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지금부터 초반부 줄거리를 알려드릴게요.

(줄거리 이후에 리뷰가 이어집니다.)

 


사진 출처 : 카카오페이지

폭식 결여증이라는 희귀병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 강민혁.

그는 온갖 음식이든 먹어치우는데 하루 평균 섭취 칼로리가 약 1.5만~2만 칼로리이다. 

그렇게 먹어도 채워지지 않는 공복감에 스스로가 절제하기 힘든 현실.

다행히도 재벌 회장인 아버지의 전폭적인 도움으로 전문가의 관리와 치료를 병행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강민혁의 몸은 온갖 합병증으로 인하여 최악의 상황이 닥쳐온다.

그런 주인공에게 의사는 가상현실게임인 아테네에 접속하여 치료하는 방법을 제안하고 그는 살기 위해서 게임에 접속하게 된다.

 

강민혁은 아테네에 접속하여 폭식 결여증이 찾아오기 전의 본인의 몸무게로 만든 캐릭터를 생성하고 초보자들이 시작하는 훈련장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만난 훈련장 교관 NPC 발렌의 퀘스트를 받게 되는데, 보상 물품 중 하나가 빵이라는 말에 누구보다도 열심히 퀘스트를 진행하여 받게 된 빵을 먹는 그 순간 현실에서 먹는 맛과 동일하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된다.

맛을 보니 그동안 참아왔던 식욕이 더욱 살아나고, 포만도가 100%를 넘겨도 계속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본격적으로 먹기 위해서 반복적으로 퀘스트를 하다 보니 공복감도 어느 정도 해소되고, 스텟도 오르고, 교관과의 친밀도가 올라가 아이템까지 선물 받는 관계도 된다.

그는 계속 먹다 보니 캐릭터의 포만도가 100%를 넘긴지는 이미 오래되었고 포만도  옆에 알 수 없는 수치가 생기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나날이 먹는 즐거움에 푹 빠져서 계속 먹던 어느 날 포만도 수치가 일정 수준에 달하자 숨겨진 신 클래스가 열리고 퀘스트 진행 끝에 "식신"이라는 직업을 얻게되는 강민혁.

직업 효과로 음식을 먹기만 해도 스텟을 얻으며 강해질 수 있게 된 그는 본격적으로 먹기 위해서 알고 있지만 잊혀지지 않는 맛을 찾아서 새로운 장소로 전진한다...

(자세한 스포는 자제)


※ 장점 ※

 

1. 빠르게 진행되는 스토리

먹기만 해도 강해지는 주인공이라서 그런지 따로 수련하는 장면은 거의 없고 상황에 따라서 음식을 먹으며 헤쳐나가거나 동료들에게 나누어주면서 빠르게 스토리를 진행한다.

매 사건마다 주인공만의 방식으로 통쾌하게 해결하기에 답답하거나 질질 끄는 내용이 없어서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다.

 

2.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

주인공 강민혁에게는 동료들이 많이 있는데 소개하자면 그의 아버지, 아버지의 지인, 학교 친구, 게임 상 동료, 다양한 종족의 NPC(여왕, 국왕, 해왕, 이종족, 용병왕, 마족 등이 곁에 있다.

평소 정상적인 사고의 가지고 생활하던 그들이 강민혁을 만나면서 중2병 대사를 던지고, 커피를 내리고, 가축을 훈련시키고, 탈모를 방지하며, 라면도 끓이는 등 다양하게 변화하지만 그들 모두가 행복하게 변화를 받아들인다.

하나하나 행실을 훑어보면 2%가 부족해 보이는 자들이지만 한 마음 한뜻으로 행동할 때는 그 무엇보다도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들에게 묘한 매력을 느낀다.

 

3. 아테네 세상을 현실과 같이

주인공 강민혁은 평소 헤픈 모습을 보이면서 엉뚱한 면모를 보여주지만 그런 그가 진지할 때는 더없이 진지해지며 자신이 믿는 존재라면 NPC든 악마든 상관없이 고통도 감내하면서 함께 이겨내려고 노력한다.

함께하는 인물들이 비록 가상으로 만들어진 NPC라도 그들 하나하나를 진짜 사람과 같이 생각하며 함께 울고 웃는 감정의 소유자.

그러나 내 사람은 끔찍이 아끼며 적에게는 가차 없는 매력도 가지고 있다.

 

※ 단점 ※ 

 

1. 먼치킨 주인공의 너무나 쉬운 전개 

다른 먼치킨 캐릭터와 같이 너무나 쉽게 강해지며 주인공에게 행운이 몰빵 된 느낌.

식신이라는 직업인지라 먹으면 강해지지만 그러면서 다양한 아이템도 독식하고 능력 있는 동료들도 생각보다 쉽게 얻으면서 상황을 쉽게 풀어나간다.

주인공에게 딱히 고난이나 역경이라 부를만한 상황이 없는 것 같다.

간간히 주인공 및 등장인물들이 진지한 대사와 표정을 보일 때가 있는데 그다지 와 닿지는 않는다.

(역경/문제 발생 → 주인공 먹는다 → 강해진다 → 승리, 역경/문제 발생 → 동료에게 음식을 준다 → 동료가 강해진다 → 승리)

 

2. 주인공 주변 인물들이 바보 같다.

하나의 컨셉으로 정한 것 같은데 주인공 주변에 있는 인물들이 하나같이 바보 같다.

싸움이 시작되면 진지해져서 괜찮은데 평상시 하는 행동과 말투가 너무나 허접하고, 찌질하고, 멍청이 같아서 읽으면서도 뭔가 괴리감이 든다.

그들은 하나같이 역사적인 존재이며, 존경받고 강인한 존재들인데 하나같이 제정신이 아니게 만들어놨다.

처음 등장할 때는 멀쩡했는데 점점 더욱 이상하게 만드는 게 개인적으로 별로다.

그냥 평범한 사람으로 만들었으면...


박민규 작가님의 "밥만 먹고 레벨업" 리뷰는 이 정도에서 끝낼게요.

개인적으로 먹방을 좋아하고 빠른 스토리 진행을 원하는 분들이 읽기에는 좋고, 가볍게 읽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그래도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호불호가 달라질 테니 모두들 직접 읽어보시고 판단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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