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닥터 최태수[조석호_현대 판타지_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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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최태수>

저자 : 조석호

출판사 : 마이더스스토리

장르 : 현대판타지, 성장물, 전문직, 환상체험

완결 유무 : 완결(3,236화)


책 소개

 

“그래. 환자를……. 무서워해야 돼.

두려워하고 손발이……. 떨리는 공포도 느껴야지.”
“…….”
“거기서 도망치지……. 않아야 진짜 의사가 되는 거야.”
“말씀하시면 출혈이 계속돼요.”
다급함에 젖어든 반항적인 태수의 말투에도 노인은 미소를 잃지 않고 말했다.
“언제고 어느 때고……. 도망치고 싶을 때가 올 거야. 그땐 지금을……. 떠올려.

환자가 의지할 사람은……. 자네 한 사람 뿐이라는 걸 말이야.”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그 시간이 지났다.
그후!!!!!!

범했던 한 인턴의 운명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살릴 수 있다면?
살릴 가능성이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라도 메스를 들어야 한다.
그런 불굴의 신념 하나면 충분하다.
닥터 최태수, 그는 진정한 외과의사의 길을 택했다.


리뷰

 

정말 길고 길었던 조석호 작가님의 "닥터 최태수"의 완결이 나왔어요.

주인공 최태수라는 사람이 의사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다루는 소설로서 3,236화라는 어마어마한 연재 분량으로 최근 완결이 되었지요.

저는 아직 완결까지 읽지는 못했지만 지금도 꾸준하게 읽고 있습니다.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조석호 작가님의 정보 수집력에 항상 놀라게 되는 것 같아요.

메디컬 소설 자체가 전문적인 용어도 많고 수술 방법에 대해서도 다양한 지식이 있어야 하는데 의사도 아닌 분이 전문용어는 물론이고 그 상황이 상상될 정도로 묘사하는 필력에서 항상 감탄을 금하지 못했어요.

이 정도로 준비하려면 거의 병원에서 살면서 의사들에게 물어보고 다양한 의학자료를 읽으면서 정보를 취합하는 것을 1~2년은 해야 가능할 것 같은데 생각할수록 존경스럽네요.

언제나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서 몰입감을 높여주는 이 소설의 초반부 줄거리를 알려드릴게요.

(적다 보니 조금 길어요...)


서울 연성 대학병원의 흉부외과 인턴 최태수.

인턴도 의사이지만 끝없는 갈굼과 스스로의 판단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의사가 인턴이다.

하루하루 힘들게 병원 생활을 이어나가던 그는 오래간만에 찾아온 쉬는 날에 산에 올라가는 도중 낙상사고를 당한 외국 노인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급하게 응급조치를 하지만 회생 불가능한 상태였는데 의식이 있던 노인과의 마지막 대화를 나누고 그의 임종을 지켜보고 나서 그의 삶에 변화가 찾아온다.

차트를 보는 것도 익숙해지고 환자를 지켜보면서도 다양한 조치 방법이 떠오르는 현상을 경험하는데 그게 실제 취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라는 것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된다.

이런 알 수 없는 일들을 계속 겪으면서 의문스러워하던 그는 곧 놀라운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그것은 자신이 산에서 임종을 지켜보았던 노인이 세계 최고의 흉부외과 권위자였던 리차드 카프레네였다는 것이다.

그 사실을 알게 되면서 자신이 꾸었던 카프레네의 꿈의 내용을 기억해내고 그의 기억과 경험이 자신에게 전이된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그럴 경우가 없다는 사실에 잠시 그 생각을 떨쳐내지만 병원 생활을 하면서 변화된 자신의 기억과 익숙함에 다시 상기하게 되고, 도서관에서 카프레네 의사가 집필한 책을 읽으면서 확신을 가지게 된다.

그 후 병원에 근무하면서 다양한 일을 겪게 되고 환자를 위하는 마음과 살리고자 하는 마음이 강한 최대수는 자신이 살릴 수 있는 환자가 있다면 앞뒤를 생각하지 않고 일단 환자를 먼저 돌본다.

그러나 현실에서 인턴은 아무런 힘이 없는 존재라서 최태수의 행동과 판단이 여러 가지 문제로 구설수에 휘말리게 되고, 끝내 동기의 실수를 감싸다가 그토록 원하던 병원에 쫓겨나게 된다.

이후 다른 병원을 찾던 중에 평소 그를 좋게 생각하던 교수로부터 지방 병원을 추천받게 되면서 그의 인생이 새롭게 시작된다.

(자세한 내용은 자제)

 

※ 장점 ※

 

1. 항상 노력하는 주인공

매 화마다 주인공 최태수가 환자를 살리고자 하는 열망과 노력을 알 수 있는데 감탄할 정도이다.

자신보다는 환자를 생각하여 더욱 노력하고, 준비하고, 공부하는 모습에서 자만과 나태함을 느낄 수 없다.

또,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주변에 등장하는 다른 의사들도 덩달아 변화하게 되는데 이것은 여러모로 서로에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2. 현실성 높은 묘사

조석호 작가님의 묘사력은 정말 뛰어난 것 같다.

긴박감이 느껴지는 수술 현장은 물론이고 환자를 살리고자 하는 의사들의 노력이 글을 읽으면서 상상이 되는 수준이다.

수술하는 부분에서 1분 1초가 아쉬운 상황이 눈 앞에 그려지는데 어느새 덩달아 같이 긴장하게 되어 집중하게 된다.

또, 인간미 넘치는 인물들의 대화에서 삶과 죽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상황에 따라서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어서 읽으면서도 여운이 남게 된다. 

 

3. 철저한 조사와 탄탄한 스토리 라인

아직 완결까지는 읽지 못하였기에 끝부분이 어떤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지금까지 읽었던 부분에서는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었다.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곳이 병원이기에 이야기의 소재가 넘치는 것도 맞겠지만 매 순간 환자의 병명이 달라지고 수술방법도 달라지는데 대처하는 방법이나 표현이 억지스럽지는 않다.

또, 의사들의 전문용어는 물론 수술 용어 및 도구의 명칭, 상황을 설명하는 내용에서는 조석호 작가님의 사전 조사가 얼마나 철저했는지 알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소설이 있게 된 것 같다.


※ 단점 ※

 

아직까지는 뚜렷하게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없다.

이 부분은 완결까지 읽은 후에 다시 적어보려고 한다.


조석호 작가님의 "닥터 최대수" 리뷰는 이 정도에서 끝낼게요.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의사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 소설을 다른 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그래도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호불호가 달라질 테니 모두들 직접 읽어보시고 판단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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