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나이트 언더 하트[라스네_판타지_연재중]
- 2. 내맘대로 서평하다/(1) 무협, 판타지 소설
- 2019. 5. 27.
<나이트 언더 하트>
저자 : 라스네
출판사 : 학산문화사
장르 : 판타지, 성장물, 가상현실물, 고독함, 먼치킨
완결 유무 : 연재 중
책 소개
신작 가상현실 게임을 즐기러 간 이유신.
그러나 그곳은 단순한 게임이 아니었다.
동화율 백퍼센트.
모든 감각이 현실처럼 느껴지는 세상 속에서, 유신은 싸움을 각오한다.
죽음과 부활을 거듭하는, 탈출할 수 없는 지옥을 빠져나가기 위하여.
초반부 줄거리
블록버스터 급 가상현실 게임인 REAL 온라인의 VIP 테스터로 당첨된 고등학생 이유신.
평소 특별한 이벤트를 원하던 유신은 당첨 소식에 날아갈 듯이 좋아한다.
그러나 아직 학생의 신분인 유신은 부모님의 허락을 받지 못하고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부모님 앞에서는 포기하겠다고 말했지만 두 분 몰래 게임을 하기 위해서 엘고그 코리아로 찾아간 유신.
크고 거대한 회사 규모에 놀라게 되고 내부를 구경하던 중 너무나 아름다운 영상이 담긴 스크린을 보면서 진짜와 같이 느껴지는 모습에 다시 감탄하게 된다.
그 후 테스터 팀장과 만난 유신은 게임이 실제 감각과 흡사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정보를 듣고 더욱 흥분하며 기대를 가득 품고서 테스터실로 들어간다.
테스터 실에 들어가자 먼저 와있던 금발 머리를 가진 미모의 외국인 소녀인 마리아가 있었다.
처음 본 자신에게 까칠하게 대하던 마리아는 테스터 팀장과 말싸움을 벌이는데 그 대화에서 알 수 없는 여러 단어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점점 의문이 들기 시작하는 유신.
찝찝하지만 포기하기 싫었던 유신은 테스터용 캡슐에 들어가서 동기화를 시작한다.
동기화를 끝내고 유신의 눈앞에 낯선 곳이 보였다.
폭우가 쏟아지며 습기와 추위가 몰려오는 성벽 위에서 어리둥절하던 유신은 곧 자신이 게임 속에 들어왔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너무나 현실적으로 느껴져서 혼란스러워한다.
아직 상황 파악이 되지 않은 유신을 장군이라 부르는 병사들과 적이 쳐들어오는 광경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데 곧 양측의 군대가 싸움을 시작하게 된다.
멍하니 그 장면을 바라보던 유신의 빰을 스치고 지나가는 화살.
상처에서 나오는 핏물과 열기와 고통에 게임이 아닌 진짜라고 믿게 된 유신.
너무나 놀라고 무서운 마음에 로그아웃을 하려 했지만 어디에도 그런 것은 보이지 않는다.
절망하던 그의 곁에 어느새 적군의 수장이 나타나고 단칼에 죽음을 맞이한다.
죽음을 맞이한 직후 처음에 나타났던 성벽 위에서 다시 살아난 유신은 자신이 죽어도 끝나지 않고 반복된다는 사실과 죽음의 경험이 생생하게 느껴져서 점점 망가지기 시작하지만, 그가 죽음을 경험할 때에 언제나 곁에서 꿋꿋하게 그를 지켜주는 여자 병사의 존재로 인하여 점점 각성하기 시작한다.
(자세한 스포는 자제)
리뷰
라스네 작가님의 나이트 언더 하트예요.
평범한 학생이던 이유신이 가상현실 게임의 테스터로 시작한 게임 속에서 현실과 같은 고통을 느끼며 전쟁의 한 복판에서 수많은 죽음을 겪으며 망가지기 전에 그의 곁에서 자신을 끝까지 지켜주던 여자 병사로 인하여 끝을 모르는 죽음 속에서도 정신을 회복하고 끝내는 살아남아서 테라를 다루는 능력을 가지게 돼요.
보통 사람들도 몇 번 견디지 못하는 죽음을 수 백번을 반복하면서도 이겨내고 성장하는데 유신의 처절함이 너무나 잘 느껴지네요.
처절함과 감성적인 느낌을 묘사가 너무나 잘되어있어서 놀랬어요.
간단하게 장점/단점을 적어볼게요.
※ 장점 ※
1.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묘사
유신이 가상현실 속에서 동화율 100%로 인하여 실제와 같은 고통을 겪으면서 처절하게 성장한다.
두려워하고, 구걸하고, 현실을 부정하고, 포기하는 등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유신을 보면서 실제 보통 사람이었더라도 이러한 상황에서는 유신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을 것이다.
모든 것이 현실적인데 무작정 게임이라고 받아들이며 해쳐나갈 수 있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한 소년이 망가지는 상황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그 상황을 이겨낼 수 있게 되는 과정의 묘사가 잘되어있다.
2. 읽을수록 빠져드는 필력
1권 분량은 유신이 천 번의 죽음을 이겨내며 위계의 사도로 각성하는 내용이 담겨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바로 다음 편을 읽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읽으면서 유신의 상황에 빠져들게 되고 독자가 간접적으로 겪는 것 같은 느낌이 있다. 또, 유신과 여기사의 대화 장면 하나하나가 가슴에 크게 와닿는다.
그 외에도 마리아와의 대화나 묘사도 몰입감을 키워주는데 전체적으로 감성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3. 소년에서 영웅으로의 성장
유신이 각성하고난 이후로는 먼치킨 성향이 높아지지만 그 힘과 능력을 가지게된 계기와 성장을 보여주는 초반의 내용은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다.
힘에는 당연히 성장의 대가가 필요로하는 법인데 요즘 소설들은 큰 노력과 대가없이 먼치킨이 되어버리는 인물들이 많아서 실망스러운 점이 있었는데 이 소설의 유신은 강해지게된 이유가 있고 그 과정이 처절하지만 노력 끝에 이겨내는 모습이 만족스럽다.
※ 단점 ※
1. 2% 빠진 듯한 스토리 전개
위계의 사도가 되는 과정을 나타내는 1권의 내용을 너무나 만족스러웠다.
그래서 기대를 가지고 읽었던 2권부터는 1권에 비해서 20%가 부족하게 느껴진다.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 마리아와 함께 움직이게 된 유신이 센터브릿지에서 겪게 되는 상황이 너무 질질 끄는 것 같다.
싸우는 내내 유신을 이름을 부르며 소리를 지르는 내용이 반복적으로 사용되어서 분량만 늘리는 기분.
이전까지는 각성하는 단계를 감성적으로 풀어서 표현했다면 2권부터는 과도한 주인공 몰아주기 형식으로 다소 억지스러운 스토리 전개가 이어지며 몰입감을 떨어트린다.
초반에 느꼈던 벅찬 감동과 전개가 보이지 않고 일반적인 먼치킨 소설같이 느껴지는 점이 아쉽다.
(2권 분량이 지나고 다시 점점 1권의 감동이 돌아오고 있지만 아직 멀었다.)
2. 등장인물들의 감정적 묘사가 심함
리유신과 대적하는 적이나 동료들의 심적인 묘사가 읽은 재미를 주고 있지만 너무 심하다고 느껴질 정도이다.
그들이 겪는 상황을 1인칭 시점으로 표현하는 것은 좋은데 너무 자주 등장하면서 스토리를 길게 끌고가는 기분을 들게 만들고 분량을 늘리를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라스네 작가님의 "나이트 언더 하트"
리뷰는 이 정도에서 끝낼게요.
읽으면서 느껴지는 것은 뭐랄까... 옛 동심을 소환하는 것 같달까요?
왠지 가슴이 달달하고도 간질거리는 느낌이 드는 건 저만 그런 것인가요?
중간에 다소 몰입감이 낮아지는 것 같았지만 완결까지는 멀었으니 끝까지 읽어봐야겠어요.
유신과 세피아, 마리아가 어디까지 서로를 바라보며 달려갈지 기대도 되네요.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호불호가 달라질 테니
모두들 직접 읽어보시고 판단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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