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탐식의 재림[로유진_판타지_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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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식의 재림>

저자 : 로유진

출판사 : NEW EPISODE

장르 : 퓨전판타지, 판타지, 성장물, 차원이동물, 생존물

완결 유무 : 완결(본편 489화+외전 60화)


책 소개

 

“굴라(Gula)의 아들이 돌아왔다.”


도박에 미쳐 살았다. 
가족과 등을 지고, 여자 친구도 배신했다. 
하루하루 허송세월로 보냈다. 
쓰레기 같은 인생이었다.

현실이 말했다.
넌 뭘 해도 안 되는 놈이라고.
비참한 현실을 바꾸려 비현실을 선택했다.
하지만 거기서도 마찬가지.

고생 끝에 낙이 오나 싶었지만, 
커다란 세력 앞에 허무하게 무릎 꿇었다. 
공든 탑이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한 번쯤은 진정한 자신을 알고 싶었다.

- 가까이 오너라, 나의 아이여.

이번에는 참지 않았다.


리뷰

 

로유진 작가님의 작품인 "탐식의 재림"이에요.

얼마 전에 외전 편까지 마무리하고 완결된 작품이죠.

본편이 끝나서 아쉬워했는데 곧 외전이 나오더군요.

외전을 보면서 "외전이니 금방 끝나겠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외전이 계속 연재되더니 어느새 소설 2권 분량이 나오는 것을

보고는 역시 대단하다고 느끼게 만드신 분이시죠.

저 같은 독자에게는 너무나 감사할 뿐이에요.

그러면 초반 줄거리를 간략히 적어볼게요.

 

지구와는 다른 어느 이 세계.

그곳에 외계의 종이 나타나서 침략을 시작한다.

강대한 힘을 가지고 있던 제국도 무너지고 주신도 잡아먹혀 무주공산이 된 이 세계는 다양한 외계 종들의 침략을 받아 멸망의 위기에 처해지게 된다.

희망이 사라져 가는 그때에 숭배받지 못한 일곱 신들이 나서며 자신들을 믿는 조건으로 남은 인류를 도와주기로 약속하지만, 신의 도움이라는 것이 다른 이 세계인이나 비슷한 종을 소환하여

새로운 군대를 양성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소환된 인간들을 그들은 "어스인"이라고 불렀다.

신의 도움으로 다양한 어스인들이 소환되었지만 그들의 세력이 커져가면서 오히려 그들의 욕망을 채우기에 급급하며 외계 종과의 싸움도 외면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그러한 상황에서 최후의 전쟁을 치르고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의 피해를 받게 되었던 전장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던 한 어스인이 있었는데 그자는 신에게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말과 함께 자신의 기억에 의한 감정을 과거의 자신에게 보내는 소원을 빌게 되고 우연히 살아남은 왕가의 여식의 도움으로 그 소원을 이루게 된다.

 

어느덧 소설 속의 시점은 현대로 돌아오고 그곳에서는 도박에 중독된 주인공인 설지후의 이야기를 시작된다.

도박중독으로 돈도 날리고 인생도 허비하고 가족도, 연인에게도 고통을 안겨주던 그는 어느 날 갑자기 본인이 가지고 있던 특별한 능력이 사라졌다가 다시 돌아온 것을 알게 되고 그 후 떠오르는 이상한 기억을 다시 되풀이하는 듯한 상황에서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방향을 선택하고 그 기세를 몰아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자신의 존재를 바로잡기 시작한다...

 

 

※ 장점 ※

 

1. 독창적인 세계관

지구가 아닌 이 세계로 소환되어 그곳에서 외계 종의 침략을 막고 해방을 위해 싸우는 설정이 나쁘지는 않다.

이러한 설정은 다른 소설과 같지만 로유진 작가님만의 독특한 세계관과 설정들이 맞물리면서 참신하게 느껴지게 된다.

일곱신의 나타내는 성향도 다르고, 외계 종을 부르는 이름도 특별하다.

 

2.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성장하는 주인공

먼치킨 캐릭터가 아닌 주인공은 이전 삶의 기억을 단편적으로 느끼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그 기억에 의존하는 성향이 아니다.

다만 그 기억으로 인해서 현재가 바뀌고 미래가 변하기 시작하면서 스스로가 강해 지기 위해 끝없이 단련하며 성장해가는 모습이 보기 좋다.

(이건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린다.)

개인적으로 처절하게 성장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나름 만족한다.

 

3. 황금률에 따른 확고한 태도

설지후의 성향이 점차 변화하기 시작하는데 최종적으로는 본인의 황금률에 따라서 구분을 짓고 행동하기 시작한다.

마태복음 7장 12절의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를 실천한다.

초반에는 조금 호구 같은 모습을 보이지만 확고하게 자리 잡은 성향으로 답답한 상황을 잘 만들지 않는 것이 괜찮다고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답답한 내용은 안 좋아한다.)

 

4. 어느새 돌아보니 하렘?

설지후의 주변에는 다양한 여성들이 존재하는데 스스로가 모르는 사이 여성들에게 오해를 사게 되는 상황을 만들고 그것이 호감을 올려주는 계기가 된다.

전형적인 플레이보이지만 스스로가 자각을 못하는 상황.

최종적으로 모든 여성과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그들 중 절반이 넘는 인원이 그의 품에 안기게 되는데...(이건 외전에 나온다.)

 

5. 나름 빠르게 진행되는 스토리

소설 속 전개가 빠른 편이라고 생각된다.

엉뚱한 이야기로 분량을 키우지 않는 점에서도 만족스럽다.

 

※ 단점 ※

1. 외전은 실수다?

본편이 끝나고 외전을 연재할 때는 인물들의 뒷 이야기를 할 것 같았는데 실제로 그러한 부분들이 외전으로 연재되었다.

다만 그런 부분까지는 좋았는데 내용이 조금 이상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많았고, 엉뚱한 세계관의 인물들이 등장하는 것에서 의아함을 느꼈다.

외전을 읽으면서 뭔가 엉뚱한 내용에 집중이 안 되는 기분이었다.

그래도 꿋꿋하게 읽었지만 특별한 몇몇 회차를 제외하고는 별로였다.

외전을 읽으려는 분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읽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로유진 작가님의 "탐식의 재림" 리뷰는 이 정도에서 끝낼게요.

외전이 조금 아쉽게 느껴졌지만 이것도 나름 읽는 즐거움은 있었으니 저는 만족하고 있어요.

 

그래도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호불호가 달라질 테니 모두들 직접 읽어보시고 판단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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