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패왕의 별[강호풍_무협_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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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왕의 별>

저자 : 강호풍

출판사 : 알에스미디어

장르 : 무협, 신무협

완결 유무 : 완결(30권)


책 소개

 

"영웅이 시대를 만드는가? 시대가 영웅을 만드는가? 

전설로 내려오던 패왕의 별이 떴다. 
사상 처음으로 구주팔황의 무림을 일통할 패왕(覇王)이 탄생하리라! 

소년이 하늘을 가리키자 노인이 물었다. 
“허허허. 네 꿈은 하늘이 되고 싶은 것이냐?” 
“아니, 하늘을 부술 것입니다.” 
그가 무림에 출도하고 펼치는 파격적이고 광오한 행보! 
내 앞을 막는 것이 있다면 태산이라도 베리라! 

스스로 패왕의 별이 되기를 꿈꾸는 무인들의 야망과 사랑. 

“살다 살다 저런 자는 내 평생 처음일세. 대체 그는 누구냐?” 
“쟁자수(爭子手:짐꾼)인데요.” 
하루 먹고 살기도 힘든, 표국의 말단에서 일하는 가난한 청년. 
그가 우연히 무림에 얽히면서 천하는 다시 요동친다. 

거짓과 위선, 음모와 배신이 판치는 무림을 향한 
사나이들의 통쾌하고 거친 반격. 

결코 후회하지 않을 무협소설의 새로운 이정표. 

강호풍 작가가 10년의 고심 끝에 부활시킨, 
강호전쟁사의 위대한 영웅들의 새로운 발자취! 

충분히 기대하고 마음껏 느껴라! 
거친 사내들의 뜨거운 숨결과 그들이 꿈꿨던 세상을!"


리뷰

 

무협 소설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강호풍 작가님의

무협소설인 "패왕의 별"이에요.

강호풍 작가님은 뛰어난 묘사력과 필력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뚜렷하게 소설 속에 담고 있어요.

 

무협소설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다른 작가들의 글을 읽으면

너무나 부족하고 세계관에 대한 설명이나 조사가 미흡하다고

느껴지는데 이분의 작품에서는 그런 것이 느껴지지 않네요.

줄거리를 간략히 소개를 해볼게요.

 

표국의 쟁자수로 일하고 있는 스물 다섯 살의 청년 천류영.

평범한 인상과는 다르게 들으면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목소리와

상당한 수준의 서예 실력을 가지고 있는 청년.

표국 내에서의 멸시에도 홀어머니와 병든 여동생을 위해서

참고 인내하며 쟁자수 일을 하던 중 아소산에서 산적들에게

습격을 당하게 된다.

위급한 상황에서도 오히려 침착함을 갖고 산적들과의 대화를

진행하는데 탁월한 언변과 핵심을 꿰뚫으며 협상을 진행하면서

점차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아소채 주인 녹림십팔호걸 광혈창을 말로서 설득하여 그에게 필요한

해답을 제시하고 인연을 쌓고 검봉 독고설을 만나서 위기에 빠질뻔한

정파들을 도와주며 풍운에 휩싸이는 무림의 세계에 발을 딛게 된다.

그러면서 어린 시절의 헤어졌던 백운회와 조우하게 되고 그가 

마교 내에서도 선망 높은 천마검 백운회로 불리는 것을 알게 되지만

서로가 서로를 믿으면서 자신들의 진영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서

동료들과 함께 무림을 변화시키기 시작한다...

(자세한 스포는 자제)

 

※ 장점 ※

 

1. 주인공의 올곧은 성격

주인공인 천류영과 백운회는 각기 정파와 마교의 인물로 등장하지만

개인 간의 성격이 올곧은 편에 속한다.

특히, 천류영의 경우 힘없는 약자의 마음을 알기에 약자의 편에 서서

스스로를 낮추며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힘 있는데

세력들에게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는 모습이 인상 깊다.

무협소설에서 자주 보이는 성격이지만 묘사하는 수준이 높아서

미흡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 같다.

 

2. 스스로를 단련하며 함께 성장하는 인물들

천류영과 함께하는 정파의 동료들이 누구보다도 앞장서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웃고 울면서 함께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좋았다.

먼치킨스러운 모습은 보이지 않고 오로지 스스로를 단련하면서

실력을 키우는 모습이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3. 언제나 몇 수 앞을 내다보는 혜안

천류영은 사소한 단서로도 몇 수 앞을 내다보며 해답을 찾아내고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상황에서도 어떻게 해서든 돌파구를

생각하며 실천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천재라고 느껴진다.

현실에도 이런 사람이 존재한다면 인류를 한 단계 더욱 진화 가능할 것이다.

 

4. 정/사/마를 넘나드는 의리 넘치는 인물들

이 작품은 사파, 마교, 녹림의 인물들을 모두 악하게만 표현하지 않았다.

악하고 배신하는 인물들도 많이 있지만 천마검 백운회나 관태랑,

초지명, 광혈창 등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그들도 그들만의 의와

협을 가슴에 담고 있었다.

악하다고 불리는 곳에 있다고 그들이 모두 악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과 묘사가 많이 나와서 읽으면서 왠지 모르게 감동을 받게 된다.

 

5. 나름 탄탄한 스토리

강호풍 작가님의 작품에서는 스토리 자체에서 큰 문제나 지적할 것이 없다.

무협소설의 기본인 문파 설명과 상황 설명도 만족스럽고 작가님만의 

필력을 어김없이 보여주어서 어렵게 느껴지는 상황도 빠르게 진행되니

복잡하거나 머리 아프게 이해하지 않아도 괜찮기에 읽으면서 큰 부담이 없다.

또, 마지막 연재를 끝내고 외전도 6편 나왔는데 백운회의 행복이 보이는

결말이라서 개인적으로 좋았다.

 

※ 단점 ※

 

1. 무협이라서 복잡하게 설명하는 것이 조금 있다.

무협소설의 고질적인 단점인 상황 설명이나 그들만의 세계관을

설명할 때는 소설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읽다 보면 좀 지루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이 작품에서는 이러한 설명이나 대화가 많이는 없지만 특정한 회차에서는

쓸데없이 많이 나온다.

그 부분을 잘 넘기면 나머지는 쉽게 읽을 수 있다.


강호풍 작가님의 "패왕의 별" 리뷰는 이 정도에서 끝낼게요.

무협소설을 좋아하는 분들과 입문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기에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호불호가 달라질 테니

모두들 직접 읽어보시고 판단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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